좀비물
큐 좀비물 이야기 보니깐 타케쨩 좀비 여럿 죽이고 피폐해지는 거 보고싶다.. 우카이보다 타케다가 선생님으로서의 의무감으로 반사적으로 해버릴 거 같아.. 근데 선생님이니까 이걸 애들한테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다가 멘탈에 금갈 거 같아 우카이 앞에서 쇠지레 같은 거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 그 "사람"들 죽인 걸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타케쨩.. 우카이가 (속으론 자기도 못 믿으면서도) 그건 사람 아니라고 달래주는데 사람이었어도 자기 학생들을 위협하면 죽였을 거라는 타케쨩. 그들을 죽일 때 자신은 분명히 사람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죽였다고 우카이한테 고백하는 타케쨩... 우카이는 자신도 어른으로서 타케다랑 함께 선택을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는 사람이 좀비가 된 걸 보면 손이 안 나갔음 좋겠다.. 타케다가 옆에서 보다가 우카이 손 잡아 내려주고 괜찮다고 자기가 하겠다고 했음 좋겠다..
히나타가 울면서 무덤 파고 죽은 사람, 좀비 묻어주면 옆에서 도와주면서 다독여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줬으면서 밤에 혼자 무덤 옆에서 불침번 서면서 시체가 기어나올까봐 감시하는 타케쨩... 얏쨩 거의 정신 나갈 만큼 충격받아서 실어증 증세 보이는데 얼굴에 운 자국 선명한 시미즈가 과자 가져와서 같이 나눠먹었으면...
바이러스 퍼져서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차창 통해서 인사하는 우카이 케이신... "내가.. 더 일찍 선생처럼 단호하게 했으면 이렇게 위험하지도 않았을까.."라고 혼잣말처럼 말하고서 끝까지 데려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창문 올리는 우카이...
좀비를 죽이는 순간에도 이 행동이 애들한테 잘못된 가르침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할 타케쨩이 멋지다구... 그러면서도 사실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고 고민하는 거 아닐까 싶어서 피묻은 손으로 이마 잡는 타케쨩..
흐흑 큐 뽕찬다ㅠ 타케쨩 죽으면 핼쓱해진 우카이 혼자 애썼음 좋겠다ㅠ 애들 살리려고 모질게 좀비 물리치고 하다가 애들이랑 차타고 이동하려는데 좀비가 덤벼서 물려버리면 좀비 끌어안고 차에 들어가서 문 잠가버렸음 좋겠어 어차피 애들 운전 못하니까..